블로그

LIFE88년생 마케터의 생존일기- 손 안에서 세상 읽기 1편

2020-11-06


나는 88년생, 5년 차 마케터다. 누구보다도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예민해야 하는 사람이다.
회의실에서 한 마디라도 더 의견을 낼 수 있는, 쓸모 있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오늘도 단련한다. 바로 뉴스레터 읽기이다. 세상의 변화란 틀린 그림 찾기처럼 단 번에 뿅 찾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물에 몸을 기듯, 자연스럽게 세상의 뉴스 속에 녹아들어 그들을 해석해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마케터의 기본 임무이다. 

 

7:00 a.m. 출근길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1시간 반 남짓 되는 통근시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뉴스레터를 읽는다.
이 생활을 한 지는 어언 1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별게 없었다. 직업 특성상 몰아치듯 바쁜 회사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잠들기 바빴다.
세상 이슈에 누구보다 기민해야 하는 마케터가 세상 돌아가는 일을 모른다니, 말이 안 되지 않는가?  

 

첫 시작은 국내 뉴스레터 뉴닉이었다.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따끈따끈한 뉴스를 나의 메일함에서 찾아 읽을 수 다.
어렸을 적 이른 아침 현관문을 열면 열이 채 식지 않은 종이뉴스가 나의 메일함으로 배송된 느낌이랄까. 요즘 같이 관심사의 뉴스는 스스로, 또 적극적으로 찾아 헤매야만 읽을 수 있는 시대이기에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 국내 소식에 갈증을 느낀 나는 해외 뉴스를 찾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른 아침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듯 나도 세상 소식을 읽는다. 다만 달라진 건 종이가 아닌 모바일 기기라는 점 뿐이다. 

 

Marketer’s Pick! 


the HUSTLE  

요즘 최애 뉴스레터. 최신 동향 및 흥미로운 사실 등을 큐레이팅하여 알려준다. 
톤앤매너도 딱딱하지 않아 읽기 더 재밌는 건 덤! 


2:00 p.m. 점심시간 

오후 2시 회의를 앞둔 점심시간이다. 이런 시간은 쉬는 시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다. 키보드 위에서 손을 떼긴 했지만 대신 스마트폰을 쥐고 놓질 않는다. 아이디어가 될 만한 무언가가 없는지 밥그릇과 뉴스레터 메일함을 열심히 뒤적거린다.  

 

아무래도 국내보단 해외 뉴스레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쉽다. 세계 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영어다. 영어를 할 줄 안다 하더라도 모국어가 더 편한 건 사실이다. 다행히도 헤이버니를 통해 영어 기사도 한국어로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정보 수집에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기본 중 기본. 심지어 원 기사의 레이아웃을 해치지 않고 텍스트만 쏙쏙 골라 번역해주니 이보다 편리할 수 없다.  

 


Marketer’s Pick! 

Daily Carnage 

마케터 입문자라면 추천하는 뉴스레터이다.
콘텐츠 제작 방법부터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이메일함으로 매일 보내주니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Contenta 

귀한 국문 뉴스레터! 마케팅 관련, 기초부터 최신 트랜드까지 

탄탄하고 심도있게 알려준다. 마케터에게 보물같은 뉴스레터라고 말할 수 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렇듯 나의 하루의 절반은 이메일함 근처를 서성이며 보내는 듯하다. 눈을 뜬 직후 세상 속에 나와 내가 속한 조직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까지 나의 메일함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었다. 덕분에 제몫을 해내는 마케터로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남은 반나절, 나의 이메일은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