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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3월이 되어 날이 많이 따뜻해졌어요. 가까워진 봄날과 함께 바로 앞으로 다가온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헤이버니가 1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거예요. 작년 4월 서비스를 런칭한 뒤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헤이버니는 틈틈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성장해 왔답니다!
오늘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헤이버니 팀의 리더를 만나보려고 해요. 헤이버니의 리더는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지금부터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헤이버니를 이끌며 PO(Product Owner)로 일하고 있는 벤입니다
헤이버니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보고 실행하면서, 시장과 고객에게 잘 맞는 헤이버니가 될 수 있도록 팀의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출근을 하면 오전 시간의 대부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체크하고, 당일의 가장 중요한 이슈의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사용해요. 오후에는 내/외부 미팅에 참여하는 것과 더불어 제 일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헤이버니를 만들기 전에도 다양한 일들을 했어요
제가 호기심이 많기도 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게임 UI를 다뤄보거나, 웹 환경에서 휴대폰과 자동차를 런칭하는 일, 브랜드 웹사이트 및 앱을 디자인하는 일 등 참 많은 일을 했어요. 그중에서도 제 이력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디지털 디자인 경험인데요, 헤이버니를 만들기 전에는 디지털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답니다.
저의 원동력은 ‘끊임없는 상상력’ 그리고 ‘함께 상상하는 사람’이에요
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오래 일을 하다 보니 마음이 생각을 따라가는 경우보다 생각이 마음을 따라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끊임없이 상상하는 앞으로의 모습이 재밌거나 멋지다고 느껴질 때, 지금 하는 일에 큰 의미를 느끼고 더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함께 상상하는 사람도 저에겐 큰 동력이 되는데요. 어떤 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요. 서로가 상상하는 모습을 신나게 이야기하다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뚜렷한 비전과 가치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동시에 서로에 대한 믿음도 그만큼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은 좋은 팀워크의 바탕인 것 같아요. 서비스나 제품은 만드는 사람을 닮는다는 말을 믿거든요. 그래서 팀 구성원 각자가 생각하는 것들을 나누며 하나의 커다란 방향을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강력한 팀워크가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헤이버니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것이 있는가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헤이버니는 뉴스레터 콘텐츠를 사용자분들의 취향에 맞춰 잘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예요. 직접 만든 콘텐츠로 서비스의 톤앤매너를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헤이버니만의 아이덴티티는 무척 중요합니다. 다양한 음원 서비스가 비슷한 음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용자가 서비스마다 느끼는 이미지가 다른 것처럼요.
저는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콘텐츠를 다루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저에겐 새롭고 즐거운 경험인 것 같아요. 헤이버니를 사용한 뒤로 뉴스레터만의 매력을 점점 강하게 느끼고 있는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뉴스레터를 찾아보는 게 꼭 작은 동네 서점의 좋은 독립출판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자주 행복해지곤 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 외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제 취향이 좀 더 뚜렷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요.
헤이버니를 사용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져요
한 달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사용자분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걸 볼 때마다 헤이버니에 확신을 갖곤 해요. 아직은 여러모로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헤이버니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불편함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사용자 분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면 큰 보람을 느끼는데요. 응원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불편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도하세요. 그 내용과 무관하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시간 내어 남겨주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보내주신 의견들은 유형별로 잘 모아 두었다가 서비스의 각 부분에 반영하기 위해 늘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헤이버니는
우선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뉴스레터를 읽고 관리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해외 진출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사용자분들께 헤이버니를 알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 100개 이상의 언어로 된 뉴스레터 아티클을 한국어로 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요. 헤이버니를 통해 전세계 뉴스레터가 언어의 장벽 없이 보다 많은 구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불편함에 대한 해결을 넘어 일상에 꼭 있어야 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호기심과 관심, 그리고 사랑도 필요하니 헤이버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