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주니어 마케터의 성장일기 – 응답하라 마케팅

인터뷰

2021-09-02

얼마 전 잡코리아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인문계열 전공자들 중 마케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27%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해요. 실제로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마케터를 꿈꾸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너무 어렵지 않나요? 거의 모든 분야에 마케팅이 발을 걸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건지 막막하잖아요.

이번에 소개할 <응답하라 마케팅>도 그런 고민에서 시작된 뉴스레터예요. 마케터가 되고 싶은 취준생 여덟 명이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다가,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서 콘텐츠를 꾸리기 시작했대요. 응답하라 마케팅 덕분에 취뽀에 성공한 에디터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야기 한 번 들어보지 않으실래요?

(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들고 있는 헤일리, 리요, 옵형, 캐롤, 로지, 마파, 땡고, 쥬닝)

안녕하세요! <응답하라 마케팅> 팀입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MZ 세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발맞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요즘것들’, ‘내돈내산’, ‘알쓸신마’, ‘브알’까지 총 네 가지 테마로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찾아가고 있답니다!

응답하라 마케팅은 마파, 헤일리, 캐롤, 쥬닝, 로지, 리요, 땡고, 옵형까지 총 8명의 에디터가 함께 만들고 있어요. 취업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지금의 뉴스레터로 발전하게 되었죠.

‘뉴스레터’라는 플랫폼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첫 시작이었던 블로그에 모두가 적극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었고, 뉴스레터라면 성과 분석이나 성취감 측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떠오르고 있는 구독 경제라는 트렌드와도 잘 맞았고, 여러모로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캐롤: 무엇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구독자(소비자)에게 핏하게 전달할 수 있잖아요. 랜덤으로 전달되는 게 아닌, 구독을 선택한 분들에게만 이야기가 전달되니까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구독자는 원하는 정보를 얻는, 일종의 윈윈전략이랄까요?

마파: 팬과 구독자의 결합도 큰 특징 중 하나예요. 구독자를 확보하는 게 쉽진 않지만, 일단 한 번 구독자가 되면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니까요.

헤일리: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데이터를 보면 어떤 경로로 구독하고 이탈하는지를 볼 수 있거든요. 향후 콘텐츠 제작에 참고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응답하라 마케팅 인스타그램 )

언택트 시대의 콘텐츠 창작자라고나 할까요?
우리 팀은 전국 각지에서 맡은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모든 일을 진행해요. 한 번도 오프라인으로 만난 적이 없어요. 구글밋(Google Meet)으로 안 되는 일이 없거든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에 진행하는 전체 회의에서 공지사항이나 각자 결정해야 하는 이슈를 공유하고, 각 콘텐츠 발행 일정에 맞추어 팀별 회의를 진행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제페토 월드에서 만나기도 해요. 혹시 우리의 만남이 궁금하다면 응답하라 마케팅 인스타그램으로 놀러 와주세요!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응답하라 마케팅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한 콘텐츠에 네 명이 달라붙어 작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의견을 모으는 게 어렵더라구요. 그게 텍스트에도 반영되었는지 통일감이 없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 개편된 지금의 2.0 버전에선 두 명의 에디터가 하나의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어요. 데스크 리서치부터 현장 방문, 신문 스크랩 등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한 정보를 다방면으로 수집하고 선정해요. 덕분에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발행하는 게 가능해졌고요. 그 후로 구독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요. 각자 맡은 영역에 대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응답하라 마케팅 [알쓸신마] 퍼포먼스 마케팅 용어: 초보자 Ver.2)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포트폴리오’ 편이에요
만들면서 공부를 많이 하기도 했고, 다양한 사례 덕분에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스스로를 어필하는 데 확실한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는 구독자분들의 댓글도 볼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성과가 정말 좋았어요. 그때 광고 집행도 했었거든요. 구독자도 많이 늘었고, 콘텐츠 조회 수도 폭발적이었어요. 랜딩 페이지까지 도달할 정도면 광고가 설득력 있었다는 거니까, 사비를 들여 A/B 테스트까지 진행한 건 퍼포먼스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저희들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응답하라 마케팅 자체가 우리에겐 기회나 마찬가지랍니다
실제로 광고를 경험해본 것도 그렇고, 마케팅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거잖아요. 실제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저희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받고 있어요. 비전공자였던 에디터 리요는 인지도가 있는 기업 일곱 군데로부터 최종 합격 연락을 받기도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부분도 큰 것 같아요. 여럿이 함께하며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관점을 얻을 수 있거든요.

(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 미리보기 )

영향력 있는 마케팅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요
사실 지금도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언젠간 마케팅!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표 뉴스레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여덟 명의 에디터 모두 마케팅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고 모니터링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낸 콘텐츠들이 취준생이나, 주니어 마케터 분들께 영감을 주는 유의미한 것들이면 좋겠어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채널이 되길 바라요!

구독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응답하라 마케팅이 될게요!
캐롤:
블로그 포스트로 인사이트를 주고받던 것에서 출발한 거였는데, 어느새 700명이 넘는 마린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앞으로도 자유롭게 소통하며 함께하면 좋겠어요.

쥬닝: 취준생 여덟 명이 모여 만들기 시작한 콘텐츠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시선으로 뉴스레터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주니어 단계를 벗어나더라도 마케터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커리어로 응답하라 마케팅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로지: 한 번 읽고 마는 글이 아닌, 두고두고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로 찾아갈게요.

리요: 마린이들 중에는 취준생이 많을 텐데, 그게 정말 힘들고 두려운 시기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우리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는 걸요. 직접 경험하며 얻은 꿀팁들 많이 소개해드릴게요!

헤일리: 그리고 우리는 늘 마린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니까, 주저 말고 많이 이야기해 주면 좋겠어요. 오픈카톡이나 댓글은 늘 환영입니다!

옵형: 우연과 인연은 한끗 차이래요. 우연히 스치듯 만난 구독자분들! 우리 같이 오랜 인연으로 만들어봐요.

마파: 부족했던 우리가 이만큼이나 성장한 건 다 마린이들 덕분이에요. 앞으론 더 깜짝 놀랄 모습으로 발전할 예정이랍니다.

땡고: 마린이들, 우리 오래오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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