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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헤이버니에 합류한 병아리 마케터 지니예요. 아직은 ‘네 알겠습니다!’를 가장 잘한답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는 바람에 집에서 일한 날이 더 많아요. 처음 재택근무 소식을 들었을 땐 혼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화상 회의도 잘 되어 있고, 여러 가지 툴을 통한 작업물 공유도 쉽게 이루어져서 금방 금방 피드백 받으며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종종 뉴스레터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은 딱 저 같은 신입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월요일/목요일 아침마다 부서별 실무 용어를 알려주거든요. 회사에선 맡은 일 외에도 협업 등의 이유로 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일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특히 유용해요. 한 번에 하나씩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답니다.
뉴스레터 언제 많이 읽으시나요? 저는 주로 출근 전, 아침을 먹거나 머리를 말리는 시간에 쌓인 뉴스레터를 읽곤 해요. 요즘 날이 너무 덥잖아요. 도저히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는 머리를 말릴 수가 없더라구요. 시원한 선풍기 바람 맞으며 앉아 있는데 좋아하는 뉴스레터가 ‘아직 읽지 않음’인 것을 보고 얼른 클릭해봅니다!
<에그브렉>은 2주에 한 번, 금요일 점심에 발송되는 신간 큐레이션 뉴스레터예요. 책을 고르다 보면 좋아하는 분야/작가에만 치중되기 쉬운데,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아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책 좀 열심히 보고 싶은데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 모두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오늘도 소개된 책 중 한 권을 장바구니에 담고 왔답니다.
그렇게 쌓인 뉴스레터를 도장 깨기 하듯 하나 둘 해치우다 보면 어느새 출근할 시간이에요. 저의 재택근무 환경을 살짝 공개해봅니다. 여기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요.
무엇보다 콘텐츠 기획을 위해 레퍼런스를 찾고 공유하는 시간이 많은데, 인스타그램 같은 SNS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각종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로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마케터를 위한 뉴스레터가 정말 많잖아요.
<서울라이터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보는 것도 있지만, 재미있어서 보는 경우도 많아요. 현직 카피라이터가 고른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들을 매주 월요일에 보내주는데, 설명과 함께 간단히 살펴보기도 좋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술술 읽히더라구요. 구독자 투표를 바탕으로 지난주 인기 콘텐츠도 선정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게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갔는지 살펴보기도 좋은 것 같아요.
바쁘게 일하다 보니 벌써 퇴근 시간이 되었네요. 다들 퇴근 후엔 뭐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바깥에서 친구들 만나는 게 어려운 만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데, 아직 이렇다 할 저녁 루틴이 없거든요. 가끔은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에 괜히 울적해지곤 하는데, 그럴 때 찾게 되는 게 <밑미레터>인 것 같아요.
<밑미레터>는 매주 월요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마음에 필요한 언어를 배달해 주는 뉴스레터예요. 공감가는 콘텐츠도 많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도 많아요. 마음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속상하고 답답할 때면 이렇게 나를 위한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요즘 퇴근 후 동네 산책하는 재미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어요. 재택근무 덕분에 잠시 본가에 내려와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바다와 가까운 동네라 풍경이 꽤 근사하죠?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요즘이지만,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