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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esign Lobster 라는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있는 벤자민 스탁(Benjamin Strak)입니다. 저는 Monzo라는 핀테크 기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Monzo는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의 은행이 가지고 있는 지배적인 영향력에 도전하는 챌린저 뱅크로 대단히 많은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수백만 명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디자이너인 저에게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저는오랫동안 건축을 공부했는데 공부가 끝날 무렵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싶어서 뭔가 다른 새로운 것을 시도해 봐야겠다는 결심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디자인을 보던 중 넓은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있는 UX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 운좋게도 지금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디자인에 대한 저의 관점과 열정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계속하다가 2020년 1월에 이런 내용을 정기적인 글로 써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뉴스레터라는 형식이 이런 저의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미디어라고 생각이 들었고 바로 선택했습니다. Design Lobster라는 이름에 뭔가 특별하거나 비밀스러운 의미는 없지만사람들이 잘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이상한 이름을 정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랍스터가 연필을 잡고 있는 재미있는 로고를 디자인 할 수 있었어요.
Design Lobster는 디자이너들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거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가가득한 뉴스레터 입니다. 길지 않은 구성으로 디자인에 대한 하나의 질문, 하나의 대상, 하나의 인용을 매주 전해드려요. ‘질문 섹션’은 디자인 이슈에 대한 철학적인 관점의 깊이를 더하는 내용이고, ‘대상 섹션’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디자인 한제품에 대한 내용이예요. 그리고 ‘인용 섹션’은 제가 존경하는 디자이너의 지혜를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Design Lobster를 막 시작했을 때는 구독자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이 일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재미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가 적은 만큼 압박감도 그 만큼 적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었어요. 매달하나의 스토리를 정하고 매주 그에 맞는 각각의 섹션에 대한 구상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예요. 그래서저는 이것저것 다양한 주제의 글을 꾸준히 읽으며 뉴스레터에 쓸만한 것을 발견하면 노트에 저장하는 습관이 생겼어요.이렇게 모은 내용이 앞으로 Design Lobster를 1년 정도 발행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이 되었어요.
저는 몇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우선, 디자이너로써 사람들이 매일 쓰고 사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제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나중에는 사물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을 디자인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저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고싶어요. 그건 Design Lobster를 발행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디자인의 배경이나 철학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그 생각을 구독자 분들께 잘 전달하기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구독자분들과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싶어요.
저는 뉴스레터 만드는 것을 사랑해요!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리서치를 하게 되는데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의 지식과 생각을 전하고 있는 Design Lobster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Design Lobster 를 구독하고 있는 전세계 구독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구독하지 않은 분들도 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